지난해 주요 상장사 수익성 뒷걸음질

 지난해 국내 주요 상장사의 수익성이 전년과 대비해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중 2006년 매출액 또는 당기순손익이 전년 대비 30%(대규모법인은 15%) 이상 증가하거나 감소한 399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6.8%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07%, 12.77%씩 감소했다.

399개사의 매출액은 총 502조3311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조3948억원, 29조9788억원이었다.

거래소는 전체 매출액은 석유화학업종 및 운수장비업종의 호조로 소폭 증가했으나 △IT업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가 하락 △환율 절상 및 국제유가·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풀이했다.

IT 기업별로는 순이익의 경우 KT(19.54%), 하이닉스반도체(10.73%)가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LG필립스LCD(적자전환), LG전자(-69.85%), SK텔레콤(-22.70%) 등은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2006년 순이익 증가 및 감소액 상위 기업> 단위(백만원, %)

순위 회사 증감액 증감률

1 현대중공업 529,500 288.87

2 고려아연 354,273 499.22

3 우리금융 328,140 19.44

5 KT 201,638 19.54

7 하이닉스반도체 195,000 10.73

순위 회사 증감액 증감률

1 LG필립스LCD -1,286,000 적자전환

2 한국외환은행 -923,160 -47.85

3 현대자동차 -822,658 -35.03

7 LG전자 -490,900 -69.85

8 SK텔레콤 -424,782 -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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