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에서 4일 101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실시됐다. 이번 총선은 특히 세계 최초로 일부 유권자들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투표에 참가해 주목을 끌고 있다.
에스토니아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체 유권자의 19.1%인 17만1317명이 부재자 및 사전투표를 실시했으며 이들 가운데 3만275명이 인터넷으로 투표했다. 총선 최종 결과는 부재자 및 전자투표와 4일 나머지 유권자들의 투표소 기표를 합산해 도출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지방선거에서 시범 실시됐던 인터넷 투표는 전자칩이 내장된 정부 발급 ID카드를 컴퓨터에 연결된 판독기에 집어넣은 후 2개의 비밀번호를 입력해 넣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총선은 단원제 의회 101명의 의원을 뽑는 것으로 11개 정당 및 7명의 무소속 입후보를 합쳐 총 975명이 출마했다. 현지 언론은 여당 계열인 민중연합과 중도개혁당이 50%가 넘는 득표로 1위를 차지해 우파연대를 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5∼6개 정당이 원내 의석을 내기 위한 득표 저지율인 5%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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