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조성 사업이 무산위기에 빠졌다.
1일 업계와 관계기관에 따르면 SW공제조합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SW육성펀드’를 조성키로 하고 감독기관인 정보통신부와 협의를 벌여왔으나 최근 재원 조성의 주체를 이유로 사업인가를 해주지 않아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SW공제조합 측은 지난 28일 제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추진했던 ‘자금투자사업(SW육성펀드)’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양재원 전무는 “SW산업 육성을 위해 SW육성펀드 조성과 투자활성화의 필요성은 모두 공감했지만 육성펀드 재원을 공제조합 이익금, 정부의 재원으로 조성할지에 대한 추가적인 정책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가 판단은 감독기관인 정통부에 따른 것으로 현재로는 펀드조성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는 상태라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SW육성펀드는 SW공제조합이 민간 금융기관의 SW기업에 대한 투자 기피현상을 극복하고 민간 부문의 투자확대 동기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조합은 이를 위해 6차례의 조합원 간담회와 SW 투자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TFT를 구성, SW전문펀드의 필요성, 재원 조성 방안, 운용기관 및 관리주체 선정에 대한 검토를 실시한 바 있다.
총회에 참석한 안상원 탑엔와이즈 사장은 “영세한 SW기업을 위한 SW육성펀드는 업체들에는 절실한데도 정책적 판단 때문에 지진부진해지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송혜자 우암닷컴 사장은 “국내 SW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이나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 확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SW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는 필수”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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