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8기 정기주총 개최

 삼성전자가 28일 호암아트홀에서 제3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매출 58조9727억원, 영업이익 6조9339억원, 당기순이익 7조9260억원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보고하고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등 38기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의 주총 안건을 다뤘다.

 삼성전자는 여성 현악 4중주단인 벨라트릭스의 공연과 함께 행사장 내부에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 △주주에게 사랑받는 기업 △글로벌 초일류 기업 △지속 성장하는 기업 4개의 대형 배너를 설치해, 주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주총’을 연출했다. 또 ‘창조적 혁신과 도전’이라는 주제의 영상물을 상영하면서, 삼성전자는 ‘창조적 혁신과 도전’의 정신으로 세계 정보기술 업계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강화하고, 시장 선도제품을 지속적으로 창출함으로써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인류사회에 기여한다는 경영이념을 더욱 발전적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에는 고유가, 환율하락, 북한 핵실험, 국내 소비심리 위축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휴대폰·LCD·TV 등 주력사업의 호조로 견조한 경영실적을 달성했으며, 초일류 도약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는 데 주력하고,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경영을 지속 추진했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또 “올해는 산업과 시장의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창조적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환율 등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원가경쟁력과 스피드를 갖추고 △초일류 조직문화를 더욱 보완, 발전시켜 나가며 △주주중시 경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초일류기업’의 꿈을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매출인 58조9727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단일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해 우리나라가 전체 수출 3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연구개발인력을 전 임직원의 35% 수준인 3만명까지 끌어올리는 노력의 결실로 2006년 미국 특허등록건수에서 2600여건으로 2위에 올라섰으며, 브랜드 가치도 2005년 149억6000만달러에서 161억7000만달러로 늘어나 세계 20위에 랭크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세계 최초로 CTF 기술을 기반으로 한 40나노 32Gb 낸드플래시 개발, 50나노 1Gb D램 개발, 차세대 무선통신 방식인 와이브로 상용화 성공, 34년 만에 TV 부문에서 세계 1위 등극, LCD 부문 5년 연속 세계 1위 달성 등 제품·기술·사업 등에서 초일류 IT기업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