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대표 김일태)가 가전 품목 다각화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생활문화 전문업체로 거듭난다.
위니아만도는 주력 제품인 김치냉장고·에어컨 외에 이달부터 전속 대리점을 통해 비데 판매에 들어갔으며 고급형 가습기 개발을 완료, 곧 판매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만도는 하이마트에서 공기청정기를 판매해 왔으나 여타 생활가전 품목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딤채 판매 11년째를 맞이하는 이 회사는 ‘리빙&키친’을 포괄하는 다양한 품목을 개발해 김치냉장고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문화와 접목한 브랜드 마케팅 강화로 기업 이미지를 바꿔 나가기로 했다.
위니아만도가 개발한 가습기는 ‘에어샤워’ 등 차별화된 기술과 공기청정 기능을 적용한 30만원 후반대의 고급형 제품이고 비데는 복잡한 기능을 빼고 저렴한 가격에 필수적인 기능만 갖춘 보급형 제품이다.
위니아만도가 생활가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딤채’라는 단일 품목만으로는 매출 확대에 한계가 있는데다 중장기적으로 ‘리빙&키친’ 종합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 4900여억원 중 딤채 매출은 4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 회사는 ‘생활 문화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최근 ‘딤채’의 ‘d’를 딴 ‘d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격월간 고품격 문화잡지인 ‘d매거진’을 발간한 데 이어 딤채 전시장이자 ‘식문화 놀이터’로 연간 8만명이 방문하는 레스토랑 ‘비스트로 d’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문화 마케팅 등으로 승부를 거는 수밖에 없다”며 “위니아는 ‘고객에게 가치를 주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 아래 품목 다각화는 물론이고 d마케팅의 영역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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