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생산업체인 LG필립스디스플레이(대표 손정일)가 창원사업장을 구미사업장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현재 이전작업을 벌이고 있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최근 브라운관의 수익성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창원과 구미로 나뉘어 있는 사업장을 구미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생산라인을 옮기는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운관이 LCD와 PDP제품에 밀려 고전해 왔다며 창원사업장의 생산라인을 구미로 단일화해 생산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오는 4월까지 이전작업을 마무리짓고 오는 5월 초부터 단일화된 생산라인에서 제품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다.
지난 1987년에 준공된 LG필립스디스플레이 창업사업장은 연간 1200만대 생산 규모의 중소형 브라운관 생산 공장으로, 올해 초부터 울트라 슬림 브라운관 1개 생산라인을 가동해 왔다. 창원사업장은 현재 460여명의 직원 가운데 300여명이 구미사업장으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창원사업장의 구미 이전으로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연간 3000만대의 대형 및 중소형 초슬림 브라운관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그러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슬림 브라운관의 해외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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