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에 대한 실사작업이 이번 주 마무리된다.
19일 채권단에 따르면 실사기관인 한영회계법인은 이번 주 내 실사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주 채권단에 실사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일단 기업의 회생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고 결론을 내고 부채구조 조정 방안과 채권단의 추가 지원 규모, 팬택계열의 자구노력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회사가 살기 위해선 이자부담이 가능할 정도의 부채만 짊어져야 한다”면서 “채권단이 출자전환이나 무이자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부채를 조정하는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워크아웃 사례 등에 비춰 전체 채무의 50∼60% 정도가 채권단이 탕감해줄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선 채권은행간 합의 뿐 아니라 전체 채무의 50% 이상을 들고 있는 2금융권 등 비협약채권기관도 합의해 공동으로 손실부담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종 워크아웃이 성사되려면 채권은행들은 협약에 의해 75% 이상 동의만 있으면 되지만 별다른 구속력이 없는 2금융권은 100% 동의가 필요하다는 게 채권단의 설명이다.
채권단은 실사보고서가 나오면 회의를 열고 채권행사 유예기간인 다음달 11일까지 최종 워크아웃 결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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