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3300억원을 투입, 군 부대의 정보통신망 엔진을 64Kbps급에서 2Mbps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국방정보통신망 고도화에 나섰다.
국방부는 민간자본유치사업(BTL) 방식으로 약 2596억원을 조달, 1군·3군 지역의 소대급 이상 제대에 E1급 국방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2군 등 격오지 부대에 약 646억원(정통부 323억원)을 들여 광케이블을 구축하는 등 IT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영룡 국방부 차관은 “뚜렷한 지향점을 갖고 2020년까지 단계별 실현 가능한 국방정보화 사업 목표를 제시하겠다”며 “이를 위해 3년간 약 100억원을 들여 국방정보화 로드맵을 재설계하는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 같은 IT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전자태그(RFID) 및 All IP 기반의 광대역 국방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u-IT839가 집적된 ‘NCW 실험부대(u여단·가칭)’를 연내 창설하는 등 국방개혁 2020 비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국방부는 경직된 군 획득 제도 탓에 첨단 IT를 신속히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현재 군 획득 제도 개선을 위한 개념 연구을 본격 진행하는 등 u-IT839를 신속히 군 조직에 내재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한 지난 2003년부터 국방 IT자원의 통합과 기동성 보장을 위해 추진해온 메가센터 통합작업을 적극 전개한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국방통합정보지원서비스센터’를 설립, 메가센터를 연내 56곳으로 통합하는 등 향후 2∼4개의 통합메가센터를 운영, 웹 기반 그물망 구조의 단일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연속 사업인 △전장관리정보화 사업 5개 △자원관리정보화 7개 △국방물류자산관리통합 등과 협력사업인 △와이브로 △무인감시 △국방원격진료 △생체인식출입△VoIP △견마형로봇 등 19개 정보화 사업을 진행한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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