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웅진씽크빅을 5월 1일 자로 투자부문인 지주회사(상호 미정)와 사업부문인 웅진씽크빅으로 인적분할할 계획이라고 1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웅진씽크빅 주식 1주를 보유한 주주는 지주회사 0.261519주와 웅진씽크빅 0.738481주로 나눠서 받게 된다.
향후 지주회사는 신규 사업투자와 자회사 관리, 브랜드 관리 사업 등을 맡게 되며, 웅진씽크빅은 기존 사업 부문인 교육문화 사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분할 이후 신설법인인 웅진씽크빅은 재상장할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성립요건을 갖추기 위해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등 계열회사 주식을 지주회사에 현물 출자해 올해 말까지 지주회사 성립 요건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주회사 전환작업이 완료되면 지주회사는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 웅진식품 등 8개 자회사를 거느린 순수 지주회사로 전환된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웅진그룹의 이번 지주회사 전환은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의 분리를 통한 핵심역량 강화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룹은 계열사간 출자 구조를 지주회사 제도로 전환함으로써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보할 수 있고, 계열사간 지급 보증 해소와 더불어 우발적 투자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k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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