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이탈리아 주요 철도역에 대규모 LCD 모니터를 독점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이탈리아 현지의 밀라노역(500대)·토리노역(300대)·나폴리역(300대)·볼로냐역(200대) 등 13개 주요 역사에 지난해까지 2235대의 LCD 모니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1000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가 납품하는 LCD모니터는 55인치 605대, 42인치 1604대, 37인치 301대, 32인치 47대, 기타 20인치대 678대 등으로 대부분 프리미엄급 제품에 속한다. 이탈리아 철도청은 LCD 모니터로 역사 이용객들에게 교통·오락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최신 광고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DD) 해외마케팅담당 김영찬 부사장은 “최근 들어 세계 공공 장소에 모니터 공급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해외 명소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프리미엄 제품의 이미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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