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 올들어 인도, 태국 등 신흥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1월 아시아증권시장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외국인이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95억달러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인도와 태국 시장에서 각각 4000만달러, 3억30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8억1400만달러, 8억8900만달러 순매도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도 각각 7개월, 4개월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국내에서도 1억4500만달러를 순매수했으나 지난 12월 순매수 11억2000만달러에 비해서는 매수세가 크게 둔화됐다. 대만도 1월 외국인 매수 금액이 5억8600만달러로 12월의 22억3800만달러에 비해 16억달러 이상 대폭 줄었다.
거래소 측은 “올들어 아시아 증시가 혼조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보인 한국, 대만 등에서 자금이 빠지고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홍콩, 필리핀 등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1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국민은행(1560억원), LG전자(1256억원), 한국전력(1115억원) 등이고 코스닥에서는 NHN(1330억원), LG텔레콤(230억원), CJ홈쇼핑(20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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