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1월 수상작인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삼국쟁패2 열왕전기’가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 게임은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된 지 12일만에 2만3000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월정액제 가입자도 2000명을 넘었으며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길드 수도 50개를 넘었다.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삼국쟁패2 열왕전기’가 온라인 게임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확산의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삼국쟁패2 열왕전기’는 기존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사·술사·궁사·마수 등 캐릭터별 별도 클라이언트로 구성돼 있으며 1500개의 시나리오와 150개 엔딩의 멀티 스테이지 도입 등 모바일 게임답지 않은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 게임은 싱글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키워 다른 유저와 네트워크 일기토 대전을 펼치는 묘미가 있으며, 특히 출시 후 매일 진행되고 있는 공성-연합전은 최대 200명이 참여해 50개의 성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있다.
현재 회원수 96명의 ‘모나와’ 길드가 13만164점의 연합 포인트를 획득해 연합전 랭킹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회원수 94명의 ‘바람’ 길드가 11만4805점으로 바싹 추격하고 있다.
또 ‘삼국쟁패2 열왕전기’는 네트워크 전투에서 리그와 토너먼트 모드가 실시간 진행되도록 개발돼 향후 모바일 공간에서 e스포츠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 게임은 지난달말 문화관광부·전자신문사·더게임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에서 1월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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