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마크 카네파 익스트림네트웍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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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을 여는 첫 관문입니다.”

 마크 카네파 익스트림네트웍스 회장(52)은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장 취임 후 첫 아시아 지역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익스트림은 회사 설립 후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영업 본부도 우리나라에 뒀다.

 카네파 회장은 “고도화한 네트워크 인프라 수준 등 한국은 세계 시장을 가늠하는 잣대이자 출발점”이라며 “한국 통신사업자와 일반 기업시장 공략을 위한 더욱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익스트림은 기존 이더넷 스위치와 무선 LAN은 물론이고 인터넷전화(VoIP), 다계층 품질보장(QoS) 등 차세대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카네파 회장은 익스트림이 제공할 차세대 통신장비의 핵심 기술로 안전하게 정보를 주고받을 받을 수 있는 ‘보안’과 음성·데이터·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융합’을 꼽았다. 단순한 제품 공급 차원을 넘어 고객의 복잡한 요구를 만족시킬수 있는 ‘복합 네트워킹(콤플렉스 네트워킹)’ 기술도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제(insight & control)’가 그가 제시한 익스트림의 차세대 비전이다.

 카네파 회장은 “지난해 익스트림은 한국 시장에서 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연구·개발과 파트너와의 제휴 확대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일궈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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