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200여 개 주요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의 83%가 모바일 바이러스나 악성메일, 피싱 등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안전문 업체 맥아피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휴대전화로 무차별적인 악성메일을 받는 등 모바일 보안피해 사례가 최근 1년 새 무려 5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에 이어 모바일 인터넷도 해커들의 주 공격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환태평양 지역 국가에서는 한 건 당 1000대 이상의 휴대폰에 피해를 입힌 대규모 모바일 해킹이 2005년의 두 배를 넘었다고 맥아피는 밝혔다.
또 설문결과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모바일 해킹으로 인해 네트워크가 손상되는 1차적 피해를 떠나 음악 다운로드나 모바일 금융거래에 대한 고객들의 믿음이 흔들려 매출 감소로 직결되는 상황을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해킹이 급증하면서 통신사업자들이 보안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도 늘어났다.
지난해 모바일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20만달러 이상을 투자한 업체가 2005년보다 두 배 증가했으며 1000시간 이상 투자한 업체는 무려 7배 많아졌다고 맥아피는 설명했다.
빅토르 쿠즈네쵸프 맥아피 수석 부사장은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의 기능이 다양해지고 사용이 확산될수록 보안이 이들 신규서비스의 승패를 가늠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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