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게임문화 조성 민관합동 캠페인 전개

 건전게임 문화 조성을 위한 큰 물결이 만들어졌다.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건강한 게임 문화 기반 정착 및 게임 문화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박은수)·NHN(대표 최휘영)·MBC게임(대표 장근복)과 공동으로 ‘2007 함께하는 게임문화나눔 공동캠페인’을 연중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4개 민관기관은 부처·업계·학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8일 여의도 MBC경영센터에서 공동 협약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가 신성장동력인 게임산업이 사행성게임의 부작용으로 제대로된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수출 산업으로서의 대외이미지 마저 크게 실추된 데 따른 민관 공동의 위기의식을 담고 있다.

게임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건강한 게임문화 위해요소를 제거하고, 궁극적으로 게임문화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07 건강 게임문화 조성 원년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되는 이번 공동캠페인은 △나누는게임-따뜻한 세상 △건강한 게임-유쾌한 생활 △찾아가는 게임-행복한 여가라는 세 가지 대주제를 갖고 3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실시된다. <표참조>

4개 기관은 성공적인 캠페인 수행을 위해 전담 실무자와 책임자가 참여하는 실행조직을 곧 구성하고, 기관 및 사회단체에 문호를 활짝 개방해 사업 규모를 확대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 게임산업협회나 개별 업체, 기관별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이번 주무부처와 산업 대표 기관들이 공동 참여하는 게임 관련 캠페인은 전 세계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우종식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은 “올해 깃발을 올린 ‘함께하는 게임문화 나눔캠페인’은 우리나라 게임 문화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올해를 기필코 건강 게임문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동 협약 4개 기관과 함께 문화관광부·노동부·MBC문화방송·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e스포츠협회 등도 후원기관으로 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이다.

김종윤·이진호기자@전자신문, jykim·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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