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정보통신총괄 힘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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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사진)이 생산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최사장은 8일과 9일 양일간 취임후 처음으로 구미 공장에 방문, 현지 임직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특히 8일에는 윤종용 부회장을 수행, 정보통신총괄 소속 휴대폰·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 뿐만 아니라 프린터(디지털미디어총괄)와 하드디스크(반도체총괄) 등 타 총괄 현장까지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최사장의 이번 방문은 신임 총괄 사장으로 업무 보고를 받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최근 삼성 본관의 스탭 및 마케팅조직을 연구소 및 네트워크사업부가 있는 수원 본사로 통합, 3월께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구미 무선사업부의 경우,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어서 사장이 직접 방향을 제시하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최사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휴대폰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만나 노키아·모토로라·소니에릭슨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만들자며 개발과 제조에서부터 역량이 집중돼야함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소 위축돼 있는 분위기를 쇄신하면서 최고 사령탑이 향후 방향을 제시해준다면 크게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윤부회장까지 배석하는데는 그같은 의미에 무게를 싣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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