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경련회장이 6일 차기 회장 추대를 고사한다고 밝혀 전경련의 차기회장 추대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앞서 강 회장은 지난달 25일 개최된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바 있다.
이날 강 회장의 의사를 대신 밝힌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은 “강회장이 여러 사정으로 수락하지 않겠다”고 전했으며 “김준기 회장(동부그룹 회장)의 부회장직 사임과 회사(동아제약) 사정 등으로 고뇌를 하다가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강 회장의 연임 고사 결정으로 오는 9일 예정된 정기총회를 2주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 조 부회장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추대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장 선임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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