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램버스의 반도체 특허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는 램버스가 자사 4개 반도체에 부과할 수 있는 로열티 수준에 제한을 가하기로 했다고 AP통신·블룸버그·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하지만 FTC는 램버스가 앞으로 선보이는 최신 칩에는 로열티 제한 조치를 적용하지 않기로 판결했다.
FTC는 램버스에 세계 반도체 기술협회(JEDEC) 규격을 준수하는 제품 판매에 부과할 수 있는 로열티 규모에 상한선을 두라고 명령했다. 명령이 발효된 후 로열티 상한선은 SD램 제품 0.25%, DDR SD램 0.5%, SD램 메모리 컨트롤러와 비메모리 칩 부품 0.5%, DDR SD램 메모리 컨트롤러와 기타 비메모리 칩 부품 1.0%다. FTC는 앞으로 3년 동안 해당 로열티 상한선을 적용한 이후에는 로열티를 아예 받지 못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DDR2 SD램이나 DDR-JEDEC 표준 이후에 나온 최신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램버스는 그동안 SD램 제품 등에 평균 3.5%의 로열티를 부과해 주요 반도체 업체가 크게 반발해 왔다.
램버스 측은 책임판결과 로열티 상한선 부과 명령에 대해 유보를 요청할 계획이다. 유보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번 명령은 60일 이후 본격 적용된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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