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로는 처음으로 4세대(G)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연합인 NGMN에 가세했다. 보다폰·NTT도코모·차이나모바일 등 7개 사업자를 정식 멤버로 출범한 NGMN은 최근 SK텔레콤을 비롯해 미국 최대 이통사업자인 싱귤러 등 5개 업체가 신규 참여해 한층 힘을 얻게 됐다. 단말 제조업체 중심의 4G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에서 전 세계 이통사들의 목소리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4G 이동통신 표준화연합단체인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에 정식 가입했다. 국내 사업자 중 NGMN에 가입한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임종태 SK텔레콤 엑세스기술연구원장은 “NGMN을 통해 IPR 투명화, 장비 활용성을 높여 비용효율을 최대화한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미 EVDO부터 익혀온 노하우를 활용해 4G에서도 리더십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NGMN은 보다폰·오렌지·T모바일·KPN·스프린트넥스텔·NTT도코모·차이나모바일 7개사가 지난해 8월 공동 출범시킨 4G 통합 네트워크 개발을 위한 비영리 표준화 단체다. NGMN은 오는 1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3GSM세계회의 2007’에서 SK텔레콤의 참여를 공식 발표한다. SK텔레콤 외에도 싱귤러·텔레포니카·텔레콤이탈리아·알텔 등 5개 사업자도 NGMN에 참여한다.
NGMN은 사업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4G 네트워크가 갖춰야 할 요구 사항을 정리한 초안도 최근 내놓았다. △업로드 및 다운로드 처리 속도 50M∼100Mbps 구현 △기존 장비나 백본 최대 활용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IPR 조건 제시 등 이통사 입장에서 비용 효율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요구사항들이다. NGMN은 향후 3GPP, 3GPP2 등 각종 표준화 단체에 공동의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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