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0702/200702050078_05030523_l.jpg)
졸업·입학 등 디지털카메라 특수를 맞아 ‘인물 사진’ 전문 콤팩트 디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콤팩트 디카의 용도는 대부분 인물사진용이라는 점에 착안한 이들 제품은 얼굴인식 기술 등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후지필름의 ‘파인픽스 S6500’은 ‘얼짱나비’ 기능으로 불과 0.05초 안에 최대 10명까지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이미지를 자동으로 최적화시켜 보정하고,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재현해 얼굴을 선명하게 부각시킨다.
이 회사 박기형 이사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동되는 얼굴인식 기능과 달리 얼짱나비는 IC칩이 내장돼 얼굴인식 속도가 빠르고 정확하다”고 말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쿨픽스 7600에는 ‘얼굴 우선 인식’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마치 성형외과의들이 쓰는 기법처럼 얼굴 각 기관의 간격을 분석, 인물이 화면 어디에서 움직이든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가로 구도는 물론, 세로 구도에서도 피사체 얼굴에 맞춰 초점을 잡는다. 얼굴을 기울여도 이를 감안해 초점을 잡아줘 움직이는 사람을 찍을 때 편리하다.
캐논의 익서스 900Ti에도 이미지프로세싱인 ‘DIGIC III칩’이 탑재된 ‘페이스 디텍션 AF/AE’기능이 있어 촬영할 때 얼굴을 자동으로 탐지, 최적의 초점과 노출을 찾아낸다. 또 빛을 조절해 야간에 인물 사진이 하얗게 나오거나, 역광시 검게 나오는 것을 방지한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