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영상 자회사인 소니PCL이 영화 필름 등을 디지털화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4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PCL은 필름에 기록된 영상을 디지털 신호로 전환시켜 첨단 설비를 갖춘 영화관에서 고선명으로 상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소니PLC는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디지털 방식에 의한 영화 배급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수요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서비스는 업무용 비디오 테이프나 영화 필름에 기록된 영상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고선명(HD) 수준 또는 이보다 4배 많은 화소수를 지닌 ‘2K’ 혹은 ‘4K’ 프로젝터로 상영할 수 있다.
전환 방식은 미국 대형 영화사 등이 추진해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은 ‘DCI’ 기준에 맞추며 정보량은 약 2테라바이트의 2시간 분량 필름을 250Gb 이하로 압축한다. 여기에 불법 복제 등을 방지하는 고도의 암호키를 추가시켜 배급사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영화관에서는 데이터를 서버로 관리해 상영하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시네마’ 영화 배급 및 상영 방식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네트워크를 사용한 배급 등이 가능하며 필름보다 원가가 싸기 때문이다. 관련시장에서는 ‘미국 전역 약 3만5000개 영화관 중 연내 1만5000곳이 디지털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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