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극심했던 사무실 공급부족 현상이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4일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이 서울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1368개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2.8%에서 3%대 초반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높아지는 것은 1년여만이다.
알투코리아는 올 상반기에만 예년 연간 사무실 공급량에 해당하는 17만여평이 신규 공급되는 것을 비롯해 연간 총 46만여평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공실률 상승 전망 배경을 설명했다.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오피스빌딩 임대료 상승률도 지난 4분기 중 0.9%에 비해 낮은 0.4∼0.6%대에 머물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강남 지역의 경우 상반기 임대료 상승률이 -1∼1.1%에 그치고 도심권(중구)도 -0.7∼0.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일부 지역은 임대료가 떨어지는 곳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알투코리아 측은 “올 한해 오피스빌딩 예상 수요 증가분은 최근 대기업의 수요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20만평을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올해 신규 공급량은 46만여평에 달한다”며 “올 하반기 이후에는 공실률이 최고 2∼3%p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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