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표적인 틈새 자금이라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성 수출자금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수출을 포기하는 중소기업이 속출하자 정책적 취지에서 확대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올해도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규모를 더욱 늘렸다.
◆수출중소기업 무담보 소액대출제도(수출입은행)
지난해 1000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는 50% 확대한 1500억원의 예산을 잡았다. 가장 큰 특징은 신용대출임에도 불구하고 신용평가를 생략했다는 점. 수출기업의 수출거래 이행능력과 수출거래의 안정성만을 평가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수출신용장을 받는 등 수출계약을 체결하면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집행한다. 대출가능금액은 신용장금액의 90%까지. 이 자금은 특히 통화전환옵션(대출통화를 다른 통화로 전환 가능)이 설정돼 있어 특정 통화가치 급락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래서 추천> 이재민 여신총괄부장
담보가 없는 기업도 신용평가 없이 수출 이행능력과 거래의 안정성만 확보된다면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는 획기적인 수출중소기업 전용 대출상품이다.
◆수출중소기업 특별대출(기업은행)
지난해 6월 정부 대책으로 만들어진 자금. 당초 지난해만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자금이 덜 소진돼, 올해에도(자금소진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보다 대상 폭을 크게 넓혔다. 지난해 경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50%(제조업 30%) 이상이어야 했으나, 올해는 20%(제조업 10%)만 넘으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2900억원 가량의 자금이 공급된다. 이 자금에 대해서는 △영업점장 금리감면 최대 2.7%p △신속한 지원을 위한 영업점장 전결 △신용평가표 작성 생략 등의 특례를 운영중이다.
<이래서 추천> 노희성 기업금융부 부장
대출받을 수 있는 대상이 확대돼 이용이 편리해졌고, 일반 대출에 비해 1%p 금리가 더 낮다.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신용보증기금)
수출(계약)실적이 없고 은행에서 신용대출이 힘들다면 신용보증기관의 문을 두들겨야 한다. 신보는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을 통해 최대 70억원(매출액의 2분의1)까지 보증한다. 예컨대 일반보증한도(30억원)까지 이용하던 기업이라도 수출실적이 있으면 최고 40억원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매출액의 50% 이상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청 선정 수출유망중소기업 등. 작년 목표치가 3조원이었으나 실제로 집행실적은 4조1610억원. 올해도 목표치(3조2000억원)를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래서 추천>권영택 신용보증부장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한도를 최대 70억원까지 우대 적용한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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