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신규채용의 절반가량은 IT기업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0대기업(매출액 기준, 201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주요 기업의 고용동향 및 채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기·전자·전선 등 IT기업의 신규 고용인력은 1만5397명으로 전체(3만4900명)의 44.1%를 차지했다.
작년 말과 비교한 올해 말 순증가 인력에서도 IT기업은 4429명으로 제조업 전체(1만1022명)의 40%를 약간 넘었다. IT기업이 제조업 전체(53만467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올해 말 16만5838명으로 작년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대기업의 올해 순고용 증가율은 2%로, 2004년(5.1%) 2005년(3.6%), 2006년(2.3%)에 이어 계속 낮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주력 기업(수출이 50% 이상)의 증가율이 2.3%로, 내수주력 기업(1.8%)에 비해 증가 폭이 컸다. 또 산업별로는 제조업(2.1%)의 증가율이 서비스업(1.7%)보다 높았다.
총 근로자 수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주로 △설비투자 증가(28.8%) △사업장·부서 확대 및 신설(27.5%) 등을 들었으며, 감소할 것으로 대답한 기업들은 △퇴직·이직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53.6%)가 과반을 차지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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