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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대표 신재철 www.lgcns.com)는 인도네시아의 IT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수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법인(법인장 박병일)을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인 개소식은 29일 오후 신재철 LG CNS 사장, 정용칠 주인도네시아 공사, 사히두 인도네시아 경찰청 국가범죄 정보센터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초기자본금은 35만달러로 LG CNS가 전액 출자했다. 2500만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경찰청 국가범죄정보센터 구축 1차 사업을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LG CNS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자정부 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현지 IT 사업들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재정정보사업과 경찰청 국가범죄정보센터 2단계 사업 등의 수주를 위해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LG CNS는 경찰청 국가범죄정보센터 구축 사업 외에도 인도네시아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사업을 수주해 현지 실사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중순께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2억2000만 인구의 인도네시아는 2004년 1100만명이던 인터넷 이용자가 지난해 2000만명 이상으로 급증하는 등 IT 성장 잠재력이 높아 IT서비스 시장의 파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나라다.
신재철 LG CNS 사장은 “창사 20주년을 맞는 올 해를 ‘다음 20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정한 만큼 성장 잠재력 높은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정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 전자정부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CNS의 해외법인은 중국 북경·말레이시아·인도·유럽·미주·브라질·인도네시아 법인 등 단독법인 7개와 합작형태의 일본 인텍 LG CNS 등 총 8개가 됐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