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북 등 중부권 3개 시·도가 새해 초부터는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들 3개 지자체는 올 초 투자 관련 전담팀을 신설한 데 이어 신규 산업단지 조성 계획안을 서둘러 내놓는 등 국내외 투자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3개 지자체가 올해 계획하고 있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 부지 면적을 모두 합치면 480만평 규모에 이르고, 투자 유치 금액도 1조50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충남도=지난해 13억7100만달러의 외자 유치로 전국 1위 투자 실적을 올렸던 충남도는 올해도 여세를 몰아 외자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경제통상실에 투자유치담당관실을 신설하고, 투자 유치 전담 인력도 기존 5명에서 17명으로 3배 이상 늘렸다. 올해 외자 유치 목표는 12억달러 규모로, 450여개의 기업 유치 계획을 세웠다. 주요 신규 투자유치 타깃 업종은 디스플레이·자동차·철강·화학 등 4대 전략업종이며 외자투자 유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지역 5개 지구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유치를 위한 신규 산업단지 조성도 본격화한다. 공공지방산업단지 5곳과 민간단지 3곳 등 총 8곳 254만평의 지방 산업단지를 조성, 충남을 국가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충북도=지난 25일 ‘경제 특별도’를 선포한 충북도는 오는 2010년까지 장기 투자 유치 계획을 수립하고, 총 투자유치 금액 2조3000억원,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체 150개 유치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연도별 투자 유치 금액은 별도로 정하지 않았지만, 연간 5000억원 이상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제투자본부에 투자유치팀을 신설하고, 서울 서초구 염곡동 소재 외국기업창업지원센터(IKP)에 ‘충북 투자유치센터’를 개소하는 등 본격적인 국내외 투자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충북도는 최근 SK케미칼과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 2곳과 총 1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하이닉스 공장 증설 유치에도 성공하는 등 올 초부터 활발한 유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향후 투자 진흥 기금 100억원 조성과 함께 도청 민원실에 ‘기업인 여권 우선 발급’ 전용 창구를 개설,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시=지난해 연말 조직개편과 함께 투자통상본부와 투자유치팀을 신설한 대전시도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기업 및 투자 유치 목표치를 수립 중이며,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전시는 조만간 3∼4곳을 신규 산업단지로 확정하고, 연내 단지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전체적인 단지 규모는 총 40만∼50만평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첨단복합산업단지인 대덕테크노밸리내 외국인전용단지 4만6000여평도 국내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부지로 기능을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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