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임 정보통신총괄을 맡게 된 최지성 사장<사진>은 휴대폰 사업을 향후 1년내 세계적인 수준으로 재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지난 27일 밤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 빙부상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갓 정보통신총괄 사장을 맡았으니 당장 몇 개월만에 뭘 바꿀 수 있겠느냐”면서 “1년만 기다리면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키아를 따라잡는 것이 목표냐”는 물음에 “마음에 드는 질문이다”라며, 세계 시장 1위를 위해 사업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최 사장은 지난 이기태 사장 시절 확고부동한 불문율처럼 여겨졌던 삼성전자의 고가폰 위주 전략에도 적지 않은 궤도 수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주된 방향은 노키아를 겨냥,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본격적인 외형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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