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7-대기업·중견기업]콘텐츠-넥슨

Photo Image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비상하는 원년!”

 넥슨(대표 권준모 www.nexon.com)은 그간 착실하게 해외 진출에 노력해 왔으며 아시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미 중국과 대만 시장에 안착해 아시아 최고의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카트라이더’는 중국에서만 동시 접속자 70만명, 누적 회원 수 8300만명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넥슨은 이를 발판으로 올해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우선 미국 지사인 넥슨아메리카를 통해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등 시장성이 검증된 게임들을 서비스한다. 특히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비아콤과 MTV의 매체망을 통해 북미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또 콘솔게임, 애니메이션 등 사업다각화 측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초 닌텐도와 함께 ‘메이플스토리’의 닌텐도DS 버전 개발을 발표한 것이 그 시작. ‘메이플스토리’ 닌텐도DS 버전은 올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닌텐도DS는 전 세계 3200만대 이상 팔린 대표적인 휴대형 게임기라는 점에서 ‘메이플스토리’ 닌텐도DS 버전의 성공이 기대된다. ‘메이플스토리’와 ‘비엔비’ 등 인기 캐릭터를 응용한 애니메이션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35%를 넘는 해외 매출의 비중은 조만간 50% 이상이 될 전망이다.

 넥슨은 올해 국내 게임 사업의 역량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항상 새롭고 재미있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원칙 아래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히어로 변신 액션 게임 ‘쿵파’와 스릴러 영화 같은 MMORPG ‘프로젝트 SP1’이 공개된다. 또 하반기에는 자체 개발 게임도 다수 선보일 예정이어서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제도적으로도 효율성 제고를 위해 게임 개발 과정 중에 허들 시스템을 도입하여 게임의 작품성 향상에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 또 넥슨의 트레이드 마크인 차별화된 참신한 마케팅과 안정적인 서비스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권준모 사장

 “세계 누구나 넥슨을 알고, 좋아하며 넥슨을 믿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권준모 사장은 올해를 세계적 게임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해라고 밝혔다. 해외 신규 시장 진출 및 사업 다각화와 함께 내적으로는 개발 역량과 마케팅 강화를 화두로 붙잡고 있다. 권 사장은 “콘솔용 게임 개발, 세계적 게임 업체들과의 협력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이미 닌텐도와 협력 중이며 X박스360용으로 ‘마비노기’를 개발 중이다. 권 사장은 “콘솔 게임은 넥슨이 세계 시장에 나가기 위한 중요한 무기”라며 “PC 기반의 온라인 게임을 통해 축적해온 노하우를 통해 넥슨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의 또다른 관심 분야는 애니메이션. 권 사장은 “메이플스토리나 카트라이더 등의 강력한 콘텐츠가 있어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일 최고의 제작사들과 동반자 관계를 맺고 열심히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부 스튜디오 체제를 더욱 견고히 하고 허들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게임 콘텐츠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