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부문 일자리가 10개 가운데 하나 꼴로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취업전문 인크루트에 따르면 2007년 채용계획이 확정된 150개 IT업종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예상 채용 인원은 1만5442명으로 작년 1만6979명에 비해 9.1%가 줄었다.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2006년 1만3805명에서 올해 예상 1만2377명으로 10.3%가 감소했고 정보통신 업종은 3174명에서 3065명으로 3.4% 줄어들었다.
조사대상 220개 IT상장업체 가운데 ‘올해 채용’계획을 밝힌 곳도 지난해 215개에서 150개로 크게 줄었다.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 한 곳은 25개 업체로 11.4% 였다. 이는 지난해 5개에서 5배나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조사대상 가운데 ‘채용계획 미정’이라는 응답이 45개(20.5%)를 차지해 향후 채용기업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IT분야에서 여성 채용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2004년 18.0%에서 지난해 31.8%로 여성 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정보통신 업종도 2004년 21.5%에서 작년 25.7%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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