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 분야 30개 전문 출판사가 공동으로 전자책 합작법인을 설립, 이르면 상반기 내 서비스에 나선다.
25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박영사(대표 안종만) △법문사(대표 배효선) △학문사(대표 김영철) △다산출판사(대표 강희일) 등 30개 출판사는 자본금 5억원을 공동 출자, ‘디지털전문도서’를 설립하기로 하고 전자출판 진출을 선언했다. 강희일 다산출판사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는다.
디지털전문도서는 북토피아와 협력, 회원사가 보유한 1만여권에 이르는 학술 전문서적을 전자서비스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본문검색서비스 △전자책서비스(u-book) △주문형출판(PoD:Print on Demand)에 영업력을 집중키로 하고, 콘텐츠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희일 대표는 “그동안 전자책 출판시장에 보수적이었던 학술·전문 출판사들이 전자책 서비스가 또 다른 수요를 창출하는 창구라는 데 공감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지분투자를 한 출판사를 포함해 80여개 학술·전문서적 출판사가 참여 의사를 밝혀 왔다”며 “설립 첫해인 올해 연 매출액을 2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우선 참여 기업 수 확대와 콘텐츠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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