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늦어도 올 상반기 중 미 나스닥에서 빠져나올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폐지요건 개정안이 내달 말께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의 나스닥 상장 폐지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해 초 감자를 결정하면서 상장 유지 비용 부담 등으로 나스닥 상장폐지 입장을 밝혔었다.
하나로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SEC의 상장폐지요건 완화 개정 법률이 내달께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법률만 통과되면 고객안내 및 주주보호 등 상장폐지에 필요한 절차를 약 1∼2개월 안에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로는 나스닥 상장 폐지와는 별도로 미 SEC 등록 취소 절차를 함께 밟아야만 미국 증시 의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된다.
하나로는 법안 통과를 대비해 데니스리 부사장을 중심으로 상장폐지 절차를 준비중이다. 늦어진다고 해도 올 상반기 중으로는 나스닥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0년 3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하나로텔레콤은 일 거래량은 1만주 미만으로 미미한데 반해 상장 유지비용은 연간 10억원 이상 소요되는 등 부담이 커 상장폐지를 추진해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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