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통신부가 25일 고위공무원 인사를 통해 방송통신융합 전열을 다시 가다듬었다.
이기주 홍보관리관 겸 통신방송융합기획단장(48, 행정고시 25회)이 방송위성을 포함한 전파방송 전송 기본정책을 다루는 전파방송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겨 ‘방송통신위원회’ 설립 작업에 탄력을 붙이게 된 것. 일종의 태스크포스인 통방융합기획단장직도 계속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임단장은 특히 방송통신위원회 설립작업을 진두지휘하는 강대영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 옆자리로 이기주 단장이 옮겨감에 따라 방송계를 향한 정통부의 활 시위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후임 홍보관리관에는 박재문 소프트웨어진흥단장(44, 행시 29회)이 맡았다. 임차식 정보통합전산센터장(51, 기술고등고시 17회)은 소프트웨어진흥단장을, 민간 휴직(고려대 정보통신대학원)자였던 강중협이사관(51, 행시 22회)은 정부통합센터장을 각각 맡는다.
신용섭 전파방송기획단장(49, 기시 16회)은 국방대학원으로, 최재유 충청체신청장(45, 행시 27회)은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각각 파견(교육)될 예정이다. 전임 파견자였던 남궁민 이사관(52, 행시 24회)과 이계순 이사관(49, 행시 25회)은 각각 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장, 충청체신청장으로 전보됐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국제과학기술정책센터에 파견갔던 장광수 부이사관(50, 행시 24회)은 제2 정부통합전산센터추진단장으로 돌아온다.
정통부 관계자는 “강대영 본부장과 이기주 단장이 (청사) 12층에 나란히 앉게 돼 통신방송융합 추진작업에 탄력이 붙고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