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간 정부 차원의 e스포츠 교류의 물꼬가 터졌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와 중국 중화체육총회는 24일 오후 베이징에서 e스포츠 업무에 관한 전면적인 합작과 교류를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기존의 민간 차원 한중 e스포츠 교류와는 달리 각 국 정부와 연계돼 e스포츠를 담당하는 기관이 업무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단체는 e스포츠에 대한 정보 공유는 물론, 국제심판 등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공동 업무 진행 등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관련 분야 전반에 걸쳐 양국 간의 논의와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향후 한국과 중국에서 개최되는 모든 e스포츠 관련 행사 및 대회는 한국e스포츠협회 및 체육총회의 사전 승인 없이는 진행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또 8월 중 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형 e스포츠 교류전 행사를 개최하고 이후 양국에서 번갈아가며 대회를 열 계획이다.
김신배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세계적으로 e스포츠가 가장 활성화 된 양국의 협력을 통해 e스포츠는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우리나라 e스포츠가 세계 중심으로 뻗어가는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2001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설립 및 ‘프로게이머 등록사업’에 대한 승인을 받아 출범한 e스포츠 담당 기관이다. 우리나라의 대한체육회에 해당하는 단체로 중화체육총회는 지난 2004년 중국 정부가 e스포츠를 정식 체육 종목으로 인정한 이래 중국 내외의 정부 관여 e스포츠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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