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C필름 시장이 올해 국내 업체인 효성과 대만 신콩 등의 가세로 시장 다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기업인 효성의 시장공급이 가시화되면 또 한차례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의 국산화와 수입대체를 일궈내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지난해 독일의 아그파 필름 사업부를 인수한 국내 업체 효성과 독일 로포를 인수한 대만 신콩이 올해 새롭게 시장공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TAC필름은 LCD 편광판의 편광자를 물리적으로 보호해주는 베이스필름으로 그동안 전통적인 사진필름 제조업체인 후지필름과 코니카미놀타옵토가 원천기술과 특허를 갖고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해왔다.
디스플레이뱅크는 LCD 부문에서 후지필름과 코니카가 독보적인 공급선을 구축해왔지만 효성과 신콩처럼 기존 사진필름 업체인 코닥·로포·아그파 등을 인수하거나 기술이전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통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올해 공급선의 다변화 양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디스플레이뱅크와 편광판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해 독일 아그파의 필름사업부를 인수한데 이어 이미 TN·STN용 TAC필름을 생산중이며 TFT용 제품도 이르면 올해 안에 시장 공급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1000억엔 규모를 보인 세계 TAC필름 시장은 올해 26% 성장한 1320억엔 규모로 예상되고 있으며 향후 LCD TV의 수요 증가로 성장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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