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어컨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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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한겨울에도 불구하고 2007년형 신제품 생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고의 무더위 특수를 앞두고 에어컨 판매 초반 기선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 주요 에어컨 판매 기업 중 가장 발빠르게 예약 판매에 나선 삼성전자는 판매 첫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50%가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일 평균 예약 판매량이 800대 이상을 기록, 일주일간 판매대수만 총 6000대를 넘어섰다. 특히 앙드레블랙·앙드레와인·셀초코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하우젠 제품 판매의 절반 이상인 55%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례적인 판매 증가에 대해 이 회사는 예약판매 개시 시점보다 앞서 대리점에 제품 공급이 완료됐으며 지난해보다 제품 라인업이 눈에 띄게 다양해진 점 등을 꼽았다. 지난해 LG전자에 밀려 에어컨 예약판매가 부진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예약 판매에 유례없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권혁국 생활가전사업부 한국마케팅그룹 상무는 “올해 사상 최고의 무더위가 올 것이라는 예측으로 예약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40∼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초기 반응은 이보다 더 뜨겁다”며 “올해 예약판매로만 28∼3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하우젠 예약판매 5멀티 페스티벌’을 통해 하우젠 5멀티 에어컨 구매 고객에게 최대 130만원까지 할인혜택 등을 제공한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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