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서비스(LBS) 시장 참여업체가 100여개로 크게 늘었으나 아직 시장활성화는 크게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치추적이나 위치확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인 게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IT·모바일 리서치 전문업체인 와이즈인포(대표 백재영)가 22일 발표한 ‘LBS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LBS관련 업체는 총 10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위치정보사업과 위치기반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는 업체는 24개, 위치정보서비스 및 위치정보사업을 개별 제공하는 업체는 각각 72개, 5개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자본금 1000억원 이상의 대기업도 20개에 달해 사업자들의 시장참여는 활발한 편이다.
그러나 와이즈인포 측은 사업자 가운데 절반 수준인 47개가 이동통신사의 CP로만 활동하며 나머지 업체도 대부분 매출이 기대이하에 머물고 있어 시장이 열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위치정보의 오차범위가 아직은 크고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데다 △이통사의 데이터 통신요금 부담 등이 거론됐다.
이 회사의 임병한 리서치팀장은 “대부분의 실무 담당자들이 장기적인 LBS 시장성에 대해서는 믿음을 갖고 있었으나 현실과의 괴리가 큰 점을 고민으로 꼽았다”며 “사업자의 측위기술 및 유용한 서비스 개발도 필요하지만 정부도 LBS의 긍정적인 효과를 부각시키는 쪽으로 법·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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