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사테크(대표 강석희 www.dasatech.co.kr)는 올해 반도체 로봇과 지능형 로봇을 내세워 대한민국 대표 로봇기업으로 비상을 노리고 있다. 산업용 로봇업체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다사테크는 지난해 성공적인 코스닥 직상장으로 기업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여세를 몰아 다사테크는 올해 웨이퍼용 진공로봇, 대형 디스플레이 핸들링 로봇 등을 국산화해 반도체 로봇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따라 향후 반도체 로봇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낙관하고 있다. 다사테크의 또 다른 성장축은 지능형 로봇이다. 지난해 인천공항과 서울역사에 설치한 공공도우미 로봇과 KT에 공급한 애완용 로봇 등 지능형 로봇분야에서 이 회사가 올린 매출은 약 15억원. 올해는 지능형 로봇수요의 급증에 따라 전년보다 매출을 세 배 가까이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사테크는 새로운 지능형 로봇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에스원과 공동으로 경비용 로봇을 개발 중이다. 이 밖에 기존 가정용 청소로봇보다 흡입능력이 훨씬 강화된 빌딩 청소로봇도 다사테크가 준비하는 비장의 카드다. 이처럼 아낌없는 R&D를 통해서 반도체 로봇과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 각각 시장흐름을 주도하는 혁신제품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다사테크는 기존의 산업용 로봇사업의 저변을 반도체로 확대하고 지능형 로봇시장의 매출을 늘려 올해 작년 대비 약 40% 늘어난 27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반짝하는 로봇테마주에 실망해온 투자자들에게 건실한 로봇성장주로서 성과를 보이겠다는 다사테크의 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터뷰-강석희 사장
강 사장은 올해 산업용 로봇시장을 낙관한다고 말을 꺼냈다. “확실히 작년보다 산업용 로봇시장의 전망은 좋습니다. 주요 산업설비의 가동률이 80%가 넘어서 투자수요가 많아요.” 그는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직교형, 스칼라 로봇시장은 대체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확실한 사안이 아니면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성격 탓인지 야심차게 준비하는 반도체 로봇이나 지능형 로봇 신제품에 대해서는 말을 무척 아꼈다. 올해는 산업용 로봇분야에 강점을 더욱 살리고 지능형 로봇 매출도 본궤도에 올라서 전문 로봇업체로서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보다 실적으로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제 국내 로봇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시선을 해외로 넓히고 있다. 다음달 미국 전시회 출품을 신호탄으로 미국, 중국시장에 산업용 로봇제품의 수출 드라이브가 본격화된다. “그동안 내수시장에 치중해온 탓에 회사가치가 낮게 평가된 측면이 있는데 올해는 해외시장이 열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 사장은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 이후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무겁게 느끼게 됐다고 말한다. 이제는 대한민국 로봇 대표기업을 목표로 달려가는 일만 남았다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