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www.lge.com)가 지난해 가정용 에어컨 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로봇 청소 기능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으로 글로벌 에어컨 1위 신화를 이어나간다.
LG전자는 16일 남대문 힐튼호텔에서 ‘2007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휘센 드림에어 프로젝트’ 103개 신 모델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휘센 에어컨 1228만대를 판매, 3년 연속 1000만대 이상, 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했으며 오는 2008년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필터를 청소로봇이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기능을 세계 최초로 스탠드형에 적용했으며 자동살균 건조기능, 디지털 인버터 기능 등을 갖췄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 디자인은 지난해 인기를 끈 하상림 화백의 ‘아트 플라워’ 문양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꽃문양을 채택했다.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매년 2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고려할 때 올해 1600만대 생산에 1400만대 판매로 에어컨 매출 45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 등으로 질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의 눈-LG,2010년 생활가전 글로벌 넘버원 달성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2010년 글로벌 넘버원, 수익률 두 자릿수라는 비전 실현을 통해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명실공히 초일류 가전 브랜드로 거듭난다.
LG전자 D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16일 ‘2007년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LG전자 생활가전 부문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이영하 사장은 “LG전자는 2006년 110억달러 규모의 DA 매출을 2010년 200억달러로 끌어올리고 현재 8%대의 수익률도 가전 기업으로서는 꿈의 두 자릿수인 10%로 높일 것”이라며 “현재 가정용에어컨·전자레인지·청소기 3개인 전 세계 1등 제품군에 2010년까지 냉장고·세탁기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월풀·일렉트로룩스에 이어 글로벌 3위 가전 기업으로, 이미 지난 2005년 ‘2007년 매출 글로벌 톱 달성’을 선언했으나 월풀이 메이텍을 합병함으로써 이 같은 목표 실현 시점을 조정하게 됐다.
그러나 LG전자는 양적 매출이 아닌 질적 수익 측면에서는 이미 글로벌 톱 가전기업임을 자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Profitable growth)’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사장은 “월풀, 일렉트로룩스 등이 5% 이하의 수익률인 반면 LG전자는 8%대”라며 “이같은 수익을 뒷받침하는 프리미엄 가전 제품의 판매 비중이 현재 50%에 달하며 이를 2010년까지 70%까지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가·물류비 절감 등을 위한 현지 생산 거점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에어컨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폴란드·사우디아라비아·이란 등의 에어컨 생산 라인이 연내 가동될 것”이라며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는 방침 아래 에어컨 설치와 유통을 담당하는 현지 전문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또는 M&A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창원 공장을 내수용 제품과 수출용 최고가 제품을 위한 생산기지로 유지하되 원가를 따져 양문형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의 현지 생산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미 양문형 냉장고는 한국 외에 중국·폴란드에서 생산 중이며 지난해 9월부터 북미 시장 수요에 대응해 멕시코 시장에서도 생산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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