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카텔-루슨트(대표 양춘경 www.alcatel-lucent.com/kr)는 올해 2007년이 통합 회사 출범의 실질적인 원년이다. 따라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합병 시너지 효과 창출을 가시화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알카텔과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합병으로 탄생한 알카텔-루슨트는 지난해 12월 출범하며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통신 솔루션 리더(The First True Global Communication Solutions Provider)’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변화를 선언했다. 통신 네트워크 분야의 리더였던 두 회사 간 합병으로 스케일이 더욱 커지면서 기술·전략·지역적 측면에서 모두 상호 시너지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도 알카텔-루슨트는 알카텔과 루슨트가 각자 강점을 보여온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합병 이전부터 두 회사는 국내 고객 및 협력사와의 파트너십과 국내 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통신 인프라를 공급해왔다.
특히 컨버전스 네트워크 부문이 올해 주요 타깃 시장이다. 통합 이전부터 루슨트와 알카텔은 액세스 게이트웨이 시스템과 초고속 국가망 장비를 주요 통신사업자에 공급했다. 이런 성과를 앞세워 알카텔-루슨트는 IMS 기반의 플랫폼을 토대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사업자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유무선 통합망(FMC) 등 컨버전스 서비스를 위한 기술 교류 기회도 모색한다.
알카텔-루슨트는 또 양방향 게임과 IPTV 애플리케이션인 마이뷰(MiView TV), 액티브 폰북을 통한 이메일, 음성, 비디오 메일 접속 등 ‘블랜디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네트워크를 통한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알카텔-루슨트는 외국 통신장비업체로는 유일하게 국내에서 2G·3G 무선 네트워크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 KTF에 3G1x EV-DO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향후 LG텔레콤의 EV-DO 리비전 A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SK텔레콤에는 백본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컨버전스 네트워크 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광전송 네트워크 분야는 알카텔과 루슨트가 꾸준히 리더십을 유지해온 분야다. 앞으로 컨버전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능형 광 전송 분야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구현하는 GPON 솔루션도 확대, 공급한다.
IP 역시 올해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집중할 사업 분야 중 하나다. 7750 서비스 라우터를 비롯해 메트로 이더넷 솔루션인 7450 이더넷 서비스 스위치(ESS), 옴니 스위치 등을 앞세워 국내 IP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도 음성·데이터·컨버전스 등 다양한 솔루션으로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인터뷰-양춘경 사장
“알카텔과 루슨트는 합병 이전에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양춘경 한국알카텔-루슨트 사장은 두 회사 간 합병이 통신 시장 변화의 흐름을 이끌어가기 위한 한 발 앞선 결정이었음을 강조한다. 어느 때보다 급격한 변화에 중심에 있었던 최근 몇 년간 두 회사는 통신 시장의 변화 움직임을 누구보다 먼저 감지하고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는 설명이다.
양 사장은 “가장 폭넓은 솔루션과 포트폴리오, 국내 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 대규모 서비스 조직 등 알카텔-루슨트만의 강점을 앞세워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직 구성, 제품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 라인업 등을 통해 통합 회사로서의 본격적 활동 계획을 이미 실행에 옮기고 있다. ‘가장 적절한 시점’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춘 ‘최상의 파트너들’의 만남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또 “한국은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본사 및 아태지역으로부터 국내 고객을 위한 지원이 한층 원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양 사장은 “그동안 알카텔과 루슨트는 국내에서 한국 통신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통합 회사 출발 첫 해인 2007년을 컨버전스 솔루션 리더이자 가장 믿을 만한 기술 동반자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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