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www.olympus.co.kr)은 의료기기 사업을 특화시킨 IT와 BT와의 결합을 통해 새해를 사업 다각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림푸스한국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NBI(Narrow Band Image)와 HD복강경 수술 등의 신규 최첨단 의료 시스템을 통해 검진·시술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올림푸스한국의 매출은 약 2200억원. 이 가운데 내시경 등 의료기기 분야의 매출은 약 35%가 된다. 특히 올림푸스한국의 의료사업 분야는 국내 시장을 거의 과점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된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다.
영상사업 부문에서는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고감도, 손떨림 방지, 충격과 방수 기능으로 극한 상황에서도 촬영을 가능케 한 올림푸스 콤팩트 뮤시리즈의 마케팅을 강화한다.
특히 ‘액정을 보면서 찍을 수 있는 라이브 뷰’를 구현한 올림푸스 DSLR 신제품에 초점을 맞춰 ‘세계 초박형·최경량 카메라’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린 영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DSLR제품은 전문가부터 초보 유저에 이르는 모든 타깃에 적합해 DSLR의 한국시장 확산에 또다른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올림푸스한국의 기대다.
또 이 회사의 DSLR용 렌즈는 100% 디지털로 제작돼 기존 16개의 렌즈군에 28∼300㎜까지 커버되는 소형 렌즈군도 연내 2종 추가 출시, 올림푸스한국은 100% 디지털 렌즈를 최다 보유하는 회사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올림푸스한국은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가장 가까운 이미지를 구현하는 영상 신기술인 ‘리얼픽스’와 ‘울트라 픽처’ 기술을 발전시켜 올해 디카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내시경을 주축으로 하는 의료기기와 기타 문화재 보존 사업 등에도 리얼픽스, 울트라 픽처 신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영상 솔루션의 창조적인 아이콘을 제시한다는 것도 새해 주요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인터뷰-방일석 대표
“지난 2006년은 올림푸스한국 설립 이후 가장 견실한 사업 이익을 올렸던 한 해입니다. 이 같은 기조를 바탕으로 새해는 IT에 BT 등을 아우른 광학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하겠습니다.”
방일석 사장은 올해가 올림푸스한국이 IT와 BT·NT 등을 아우르는 토착화된 광학기업으로 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방 사장은 우선 IT와 BT 중심의 R&D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마케팅 조직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주요병원 암센터 등 연구실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늘리고, 기존 영상·의료·자회사간 구분과 역할을 더욱 뚜렷이 하는 조직 정비에 나서겠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인화 사이트 미오디오(www.miodio.co.kr)를 운영하는 올림푸스한국의 자회사인 ‘ODNK’의 새해 전략에 대해 방 사장은 “지난해 CJ홈쇼핑을 시작으로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며 “이에 대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이미징 솔루션 기반의 사업영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방 사장의 복안이다.
이 밖에 새해에도 국민 건강을 위한 ‘조기검진 캠페인’을 더욱 강화, 외국계 업체로서 국내 공익 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방 사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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