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언제 어디서나 모든 단말기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진정한 u북 시대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와 e북 서비스 업체 간 제휴가 대거 이루어지고 콘텐츠 업체들이 기존 책의 디지털화를 서두르고 있어 u북 서비스의 급진전이 예상된다. 특히 업계의 이 같은 시장 창출 움직임은 연간 500억원 규모에 그칠 정도로 지지부진한 u북 서비스 시장의 돌파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토피아·바로북·지니소프트 등 e북 전문업체들과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3사는 HSDPA 서비스와 유비쿼터스 단말기 보급 활성화 전망에 따라 본격적인 u북 서비스 준비에 착수했다. 특히 이들 업체는 △u북 인프라 구축 △콘텐츠 확보 △제휴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북토피아(대표 김혜경·오재혁)가 지난 2005년 10월 상용화한 u북 서비스(단 한 번의 구매로 PC·PDA·휴대폰 등에서 동일한 전자책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기존 SK텔레콤 외에 KTF(1월)·LG텔레콤(6월)으로 확대한다.
바로북(대표 이상운)도 상반기 안에 자사가 운영 중인 인터넷 작가 등용문인 ‘아이작가’(www.ijakga.com)를 통해 u북 콘텐츠를 대거 확보키로 했다. 모바일 e북 서비스 업체 지니소프트(대표 이병훈)도 상반기에 SK텔레콤·KT 등과 제휴해 이통망·와이브로망을 확보해 실시간으로 웹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KTF 등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도 이에 대응, 상반기 중 휴대폰에 모바일 북 서비스 채널을 마련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서적유통·출판·인터넷 서점도 콘텐츠 제공자로서 u북 서비스 시장에 가세한다.
교보문고·웅진·YES24 등이 올해 △오프라인 서적을 디지털화해 새로운 미디어에 공급 △교육서적의 e북화 △아웃소싱을 통한 콘텐츠 공급 확대에 주력하기로 해 u북 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상운 바로북 사장은 “다양한 휴대단말기 등장과 차세대 무선서비스 등장은 u북 시장을 활성화하는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보여 u북 시장의 급격한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상희·이수운기자@전자신문,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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