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2006년 문화계 최고의 화두, 영화 ‘괴물’이 DVD로 출시됐다.
봉준호 감독이 한강변 아파트에 살던 고교 시절부터 오랜 시간 꿈꿔온 대형 프로젝트였던 영화 ‘괴물’은 헐리우드 괴수 영화의 컨벤션에 한국 고유의 집단 문화와 우스꽝스러운 블랙 코미디를 이식한 독창성있는 블록버스터다. 지난해 여름 많고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2007년 1월, 보다 많은 괴물의 모습과 비밀스런 후일담을 가득 담아낸 DVD가 안방 극장을 공략한다.
‘스파이더맨’과 마찬가지로 괴물의 수직적인 운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선택된 1.85대1 화면비의 DVD 영상은 한국영화 타이틀을 기준으로 볼 때 분명 최상위에 랭크될만한 화질을 자랑한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하층민들’ ‘달콤한 열여섯’ 등 무려 7차례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던 켄 로치 감독의 8번째 도전작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1920년 아일랜드, 젊은 의사 데미언은 런던의 병원에 일자리를 얻지만 아일랜드인에 대한 영국 군대의 횡포를 목격한 후 형 테디와 연인 시네이드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아일랜드의 독립 운동에 뛰어든다. 이후 갖은 노력과 동료들의 희생 끝에 마침내 영국과 아일랜드는 평화 조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지역만 허용한다는 영국의 발표에 데미언은 형 테디와 심한 대립 관계에 놓이게 된다. 조국의 자유를 위해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테디와 데미언. 결국 정치적 가치관을 달리하는 독립군 내부의 분열은 끝내 형제의 운명을 갈라놓게 되는데… 영화는 결국 비극으로 끝을 맺는다.
헷지
미국의 어느 시골에 있는 한가로운 숲에 알콩달콩 살아가는 동물 친구들이 살고 있다.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보니, 처음보는 거대한 녹색벽이 그들 앞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 녹색벽은 인간이 대규모 주택가를 조성하고 난 후 숲과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울타리인 것. 깜찍하고 귀여운 동물들이 울타리 넘어 인간 세상을 탐험하게 되는 이유는 너구리 알제이 때문이다. 무서운 북미 곰이 비축해 놓은 엄청난 양의 과자를 훔치다가 잃어버린 이 너구리는 보름달이 뜨기 전에 모든 과자를 다시 원상복귀 해놓아야 한다.
주인공이 너구리이고 환경파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들이 인간에 대항한다는 줄거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을 연상시키지만, 사실 이 영화는 동명의 4컷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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