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보호회로(PCM) 세계 3위 업체인 파워로직스(대표 이명구)는 상용화 수준의 배터리 매니지먼트시스템(BMS)을 개발 완료하고 사업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BMS는 국내 2차전지 업체 및 상용차 업체와 테스트를 이미 거쳤으며 배터리 잔량 정확도, 신뢰성, 전압·온도·전류 제어의 정확성에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기술과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파워로직스 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부터 3년간 국책과제를 통해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용 BMS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 2004년부터 삼성SDI 및 현대자동차 등과 1차 실장 테스트 등을 최근 완료했다. 이 회사는 이와 관련 지난해 BMS전문연구소를 설립하고 총 11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에도 10 여건의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파워로직스는 올해 유럽 자동차 메이커를 포함 총 7개의 완성차 업체 및 2차 전지업체와 하이브리드카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우선 보급이 확대되는 전기스쿠터 및 전기자전거용 BMS를 올해부터 중국 기업에게 수출키로 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대자동차가 올해부터 2년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하는 하이브리카 물량 가운데 상당 물량이 자사의 BMS를 탑재될 것으로 파워로직스 측은 예상하고 있다.
파워로직스의 최성진 상무는 “올해 1500만달러 BMS 관련 매출을 시작으로 생산이 본격화되는 2008년에는 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을 진행, 세계 최고 수준의 BMS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BMS는 하이브리드카에 탑재되는 2차전지의 잔량, 잔존 수명, 배터리 보호, 셀 충전의 균등화, 차량과의 통신 등을 지원하고 연료 소모도 크게 줄일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품으로 올해 세계 시장 규모만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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