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삼성테크윈의 카메라 모듈 매출이 전 분기보다 1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테크윈의 카메라모듈 매출액은 1040억∼105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1260억원) 대비 약 17% 하락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70억원)에 비해 11% 정도 줄어든 것이다. 카메라 모듈 영업이익률 역시 3분기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진 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3분기 900만개까지 급증했던 카메라 모듈 공급량이 4분기 800만개 안팎으로 줄어든데다 단가인하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요 공급처인 삼성전자가 최근 중가 휴대폰 라인업을 늘리는 제품 믹스를 실시하면서 상대적으로 고가 단말기용 모듈을 공급한 삼성테크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은 4분기 삼성테크윈의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하는 등 광디지털시스템 사업에 대해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권성률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전체 4분기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한다”며 “주된 이유는 카메라 모듈의 영업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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