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시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2006년 상장주식회전율’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의 회전율은 2005년에 비해 217.74%P나 감소한 286.20%에 그쳤다. 상장주식회전율은 거래량을 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이번 결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주당 2.8회의 거래가 이뤄져 전년에 비해 거래량이 2.2회 가량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스닥시장의 주식회전율 역시 874.68%로 전년의 1190.57% 대비 315.89%P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코스닥 주식 1주당 거래가 약 8.7회라는 뜻으로, 전년의 11.9회에서 3.2회가 줄었다.
거래소 측은 “2005년에는 주가상승세로 회전율이 높았으나 작년에는 주가가 전반적으로 횡보를 거듭하면서 회전율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1주당 거래량이 10회 이상이었던 종목도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2005년 81개에서 작년에는 31개로, 코스닥시장은 275개에서 182개로 크게 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세신이 3893.93%로 회전율이 가장 높았고 케드콤(1983.74%), 휴니드(1939.70%) 등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업체가 수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에서는 도들샘이 7600.55%로 최다 회전율을 보인 가운데 영우통신(4206.48%), 피씨디렉트(4140.77%) 등이 높은 회전율을 나타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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