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이 정부의 시장 안정 조치에 맞춰 자정활동에 들어간다.
LG파워콤(대표 이정식)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회장 남중수)와 ‘초고속인터넷 시장 조사업무 위탁계약’을 하고 시장 자율 감시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통신사업자연합회는 KT·하나로텔레콤·케이블TV 사업자 등 다른 초고속인터넷업체와도 위탁계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정보통신부와 통신위원회, 초고속인터넷 업계, 소비자단체 등이 함께 공정경쟁 강화 및 소비자보호 대책을 내놓았다. 사업자 연합회의 이번 활동은 초고속인터넷 시장 자율 감시단을 구성, 업계 스스로 시장 자정 노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감시단은 앞으로 이용료 면제/할인, 모뎀 임대료 면제/할인, 부당한 속도증속, 무료 개월 수 제공 등 이용약관 위반행위를 조사한다. 그 결과를 해당 사업자에 매일 통보해 통신사가 법 위반 대리점을 자체 조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감시단은 수도권을 포함한 광역시의 아파트 현장, 대리점과 인터넷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불공정 영업행위 조사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과열경쟁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고 고객중심의 건전한 시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감시단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다른 사업자와 세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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