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KT(대표 남중수)의 외부 전문가 영입이 활발하다.
KT는 최두환 네오웨이브 전 대표(52세·사진)를 신사업부문장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최부문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텍사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79년에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에서 국내 처음으로 광전송기술(PCM 다중화장치 KD-4)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한 광통신 분야 전문가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해 11월 한국전자금융 권치중씨와 하나로텔레콤 권세종씨를 영입, 각각 비즈컨설팅 본부와 분당지사장으로 발령했다. 왓슨와이어트의 이승철씨, 방송위 출신의 허선종씨, 하나로텔레콤 영업부문장 출신의 윤경림씨 등 지난해 영입한 전문가만 6명이다. KT의 외부 전문가 영입은 2004년 시작돼 에버랜드 문기학 이사, 정태수 ADL 한국지사장, 황연천 SK C&C이사 등 총 13명에 이른다.
최용석 인사담당 상무는 “고객가치혁신 원년을 맞아 취약분야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디자인경영, 콘텐츠 등 신성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임원을 계속 영입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기존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자기계발 프로그램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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