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점유율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60%를 넘겼으나 편당 평균 관객은 6.7% 줄었다.
영화사 아이엠픽쳐스가 3일 발표한 ‘2006년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60.6%로 전년 대비 5.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괴물’과 ‘왕의 남자’ ‘타짜’ ‘투사부일체’ 등 역대 흥행순위 톱10에 든 작품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영 편수도 전년 대비 24.1% 늘어나면서 점유율 상승의 동반 요인이 됐다. 상영관 수도 늘었다. 서울지역 상영관 수는 392개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멀티플렉스 극장의 증가가 상영관 증가의 결정적인 요인이었으며 CGV·메가박스 등 5대 멀티플렉스 체인은 지난해 서울 지역 스크린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2006년 서울 관객은 4900만명으로 2005년보다 4.9% 증가했다. 전국 관객은 전년 대비 9.6%가 증가한 1억4800만명으로 추산됐다. 2002년 이후 4년 연속 한자릿수 성장으로 성장세가 둔화됐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한국영화 편당 평균 관객은 27만5319명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편당 평균 관객 감소는 제작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영화시장의 수익구조 악화의 한 증거로 풀이된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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