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약발 끝? 아니면 경기침체 때문?’
정부가 대·중소기업 상생을 본격적으로 외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꾸준히 개선돼온 대기업의 협력사 결제관행 개선 추세가 최근 주춤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4분기 판매대금 결제상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현금성 결제비율은 그동안의 증가세를 멈추고 4분기 63.1%로 전 분기인 3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음 판매대금 결제기일은 4분기에는 42.4일로 전 분기에 비해 무려 2.3일이나 늘었다.
이는 2004년 말, 2005년 초 범정부 차원의 대·중소기업 상생분위기 확산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참고로 현금성 결제비율은 2004년 4분기 57.6%에서 2005년 1분기 60.4%로 높아진 이후 그동안 꾸준히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어음 회수기일 역시 2004년 4분기 135.9일에서 2005년 1분기 121.9일을 기록한 후 그해 2·3분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119∼121일 수준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개선돼 어느 정도 정체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어음 결제기일이 길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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