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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미디어의 케이블 영화채널 ‘채널CGV’가 자체 제작한 HD 영화 ‘소녀X소녀’가 25일 극장 개봉한다. 케이블 채널에서 자체 제작한 영화가 정식 배급라인을 통해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영화는 채널CGV가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과 손잡고 양측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명랑섹시학원스캔들’이라는 한가지 테마를 가지고 각기 다른 개성으로 풀어낸 4편의 옴니버스 영화 중 한 편이다. 이번 채널CGV-중앙대 프로젝트는 중앙대의 최신 HD장비와 인재들을 적극 활용하고 CJ미디어의 자본과 기획력, 마케팅 파워를 결합시켰다.
소녀X소녀는 단편영화인 ‘전쟁영화’로 2006 대한민국 영화대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박동훈이 감독을 맡았으며 영화 ‘바람난 가족’의 신철이 프로듀서를, 제2기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인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이충직 교수가 슈퍼바이저를 맡았다.
소녀X소녀는 요즘 10대들의 이야기를 젊은 영화인들의 재기발랄한 감각으로 표현해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영화 ‘사마리아’의 곽지민이 불량소녀로, 영화 ‘여고생 시집가기’의 임성언이 모범소녀를 맡아 열연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